2021년 5월 14일 금요일

제 49회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심화 기출해설 26~30번

 




26. 다음 가상 인터뷰의 주인공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북학의에서 절약보다 소비를 권장하였다.

② 의산문답에서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하였다.

③ 우서에서 사농공상의 직업적 평등을 주장하였다.

④ 마과회통에서 홍역에 대한 의학 지식을 정리하였다.

⑤ 금석과안록에서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고증하였다.

 

 

 

 

정답: 4, 배점: 3

수원 화성과 거중기는 조선 후기 정조시대때의 실학자인 정약용의 업적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에 대한 내용을 묻는 문제는 매 회차마다 한 문제씩은 출제되는 빈출 유형이므로 숙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① 북학의에서 절약보다 소비를 권장하였다.

박제가는 청나라에 다녀오며 청나라의 문물을 소개하는 북학의를 저술하며, 북학의에서 우물론을 통해 절약이 아닌 소비로 경제를 활발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② 의산문답에서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하였다.

의산문답은 홍대용의 대표적인 저서입니다. 홍대용은 조선 후기 천문학자로서, 지동설을 받아들이고 무한우주론을 주장하며,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하였습니다

③ 우서에서 사농공상의 직업적 평등을 주장하였다.

유수원은 우서를 저술하며, 사농공상의 평등과 직업적 전문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④ 마과회통에서 홍역에 대한 의학 지식을 정리하였다.

정약용은 어릴 때 홍역을 앓아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습니다. 이후 정약용은 마과회통을 저술하며 홍역에 대한 의학 지식을 정리하였습니다. 마과회통에는 홍역 뿐 아니라 천연두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종두법에 대해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마과회통의 종두법은 사람의 천연두균을 이용하는 인두법이었으며, 제너의 우두법은 이후 개항기때 지석영이 처음 소개합니다)

⑤ 금석과안록에서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고증하였다.

추사 김정희는 저명한 서예가이며 미술가임과 동시에 금석학(옛 비문에 대한 연구) 전문가였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추사체는 한국화 중국의 옛 비문을 바탕으로 만든 서체입니다. 금석학자로서의 추사 김정희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금석과안록에서 북한산비가 신라 진흥왕때의 순수비임을 고증한 것입니다

 

 

 

 

 

27. () 에 들어갈 문화유산으로 옳은 것은?

 

 

 






 

 

 

 

정답: 4, 배점: 1

코발트 안료를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조선시대에 널리 사용되었다는 문구에서, ()는 조선 백자 중에서 후기에 유행한 청화백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문의 도자기는 국보 제 258호인 백자 청화죽문 각병입니다. 고려의 고려청자/상감기법 -> 과도기의 분청사기 -> 조선 전기 조선백자(순백자) -> 조선 후기 조선 백자(청화백자)로 이어지는 도자기 양식의 변천사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분청사기인 박지연화어문 편병입니다. 분청사기는 고려청자의 푸른색에서 조선백자의 흰색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도자기 양식이며, 투박하나 친숙한 질감과 다양한 문양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입니다. 표면에 문양을 새기고 흑토와 백토를 채워 넣어 문양을 만든 상감기법이 적용된 대표적인 고려 청자입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입니다. 전형적인 고려 청자 중에서 상감 기법을 사용한 대표적인 고려청자입니다.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백자 청화죽문 각병입니다. 조선 백자에 푸른색 코발트 안료를 발라 문양을 구현하고 구운 청화백자 양식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청화백자는 조선 초기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부터입니다. 조선 초기에는 문양이 없는 순백자가 유행하였습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 참외형 꽃병입니다. 전형적인 고려 청자의 양식을 띄고 있는 유물입니다

 

 

 

 

 

28. () 사건에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홍경래, 우군칙 등이 주도하였다.

② 흥선 대원군이 다시 집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③ 정부가 청군의 출병을 요청하는 계기가 되었다.

④ 사건 수습을 위해 박규수가 안핵사로 파견되었다.

⑤ 폐정 개혁안 실천을 위해 집강소 설치를 요구하였다.

 

 

 

 

정답: 1, 배점: 2

평안도 지역에 대한 차별에 반발하여 일어난 반란은 조선 후기 홍경래의 난입니다. 홍경래의 난은 결국 반군 세력의 마지막 근거지인 정주성이 함락당하며 진압됩니다

① 홍경래, 우군칙 등이 주도하였다.

홍경래의 난에 대한 설명이므로 정답입니다

② 흥선 대원군이 다시 집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개화정책의 일환으로 창설된 별기군을 우대하며 구식 군인을 차별하던 불만이 폭발하여 임오군란이 발생하고, 그 결과 흥선 대원군이 다시 집권하게 됩니다

③ 정부가 청군의 출병을 요청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가 청군의 출병을 요청한 때는 갑신정변과 임오군란때입니다

④ 사건 수습을 위해 박규수가 안핵사로 파견되었다.

진주농민봉기(임술농민봉기)가 격화되자 조정은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박규수를 안핵사로 파견합니다. 박규수는 삼정의 문란이 농민봉기의 원인임을 파악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삼정이정청의 설치를 건의합니다

⑤ 폐정 개혁안 실천을 위해 집강소 설치를 요구하였다.

동학농민운동의 1차 봉기의 결과 관군과의 전주화약이 체결되고, 전라도 각 지역에서 폐정 개혁안 12개조의 실행을 위해 집강소를 설치합니다. 이후, 동학농민군은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으로 인해 2차 봉기를 일으키고 남북접이 연합하여 우금치에서 싸웠으나 패배하며 동학농민운동이 막을 내리게 됩니다

 

 

 

 

 

29. 다음 상황이 나타난 시기를 연표에서 옳게 고른 것은?

 

 

 

()

()

()

()

()

 

 

 

 

정답: 3, 배점: 2

서양 오랑캐, 광성진, 어재연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신미양요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미양요는 병인박해-병인양요로 이어지는 프랑스와의 싸움과 오페르트 도굴사건 이후 발생합니다. 신미양요 이후 흥선대원군은 척화비를 세우는 등 항전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으나, 2년 뒤 최익현의 상소로 말미암아 하야하며 고종이 집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페르트 도굴사건과 고종 친정 사이의 () 가 정답입니다. 프랑스, 미국과 연관된 2개의 양요와 오페르트도굴사건을 묶어서 외우면 좋습니다. 물론 오페르트도굴사건은 미국과는 관련이 없지만 미국의 제너럴셔먼호사건과 신미양요 사이에 끼어있다고 암기하면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프랑스 : 병인박해(1866) -> 병인양요(1866)

미국 : 제너럴셔먼호사건(1866) -> 오페르트 도굴사건(1868, 독일) ->신미양요(1871) -> 척화비 건립(1871)

 

 

 

 

 

 

30. 다음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황준헌이 쓴 조선책략을 국내에 들여왔다.

② 초대 주미 공사로 임명되어 미국에 파견되었다.

③ 고종의 밀지를 받아 독립 의군부를 조직하였다.

④ 영국인 베델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였다.

⑤ 서유견문을 집필하여 서양 근대 문명을 소개하였다.

 

 

 

 

정답: 1, 배점: 2

일본에 수신사로 파견되었으며, 갑오개혁을 주도한 인물은 온건 개화파인 김홍집입니다

① 황준헌이 쓴 조선책략을 국내에 들여왔다.

김홍집은 일본에 2차 수신사로 파견되며 그곳에서 청나라 사람 황준헌이 쓴 조선책략을 국내에 들여옵니다. 조선책략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친중국, 결일본, 연미국을 주장한 책으로, 이 책으로 말미암아 청나라의 주선으로 서양과의 최초의 조약인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으나, 이에 대한 반발로 영남 지역 유생들이 영남만인소를 올리는 등 조선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책입니다

② 초대 주미 공사로 임명되어 미국에 파견되었다.

초대 주미 공사로 임명되어 미국 워싱턴으로 파견된 인물은 박정양입니다

③ 고종의 밀지를 받아 독립 의군부를 조직하였다.

유생이었던 임병찬은 한일합병 이후인 1915년 고종의 밀지를 받아 독립의군부를 조직하고 의병활동을 계획하며 총독부에 국권반환요구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④ 영국인 베델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였다.

양기탁은 영국인 베델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였습니다. 영국인 베델이 발행인이었던 대한매일신보는 일제 통감부의 검열을 받지 않고 일제의 경제 수탈을 비판하며 자주적인 언론으로서 활동하였습니다. 특히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⑤ 서유견문을 집필하여 서양 근대 문명을 소개하였다.

유길준은 고종의 명으로 비밀리에 일본으로 파견된 신사유람단의 일원이었으며, 이후에는 보빙사의 일원으로도 참여하여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양의 근대 문명을 소개하는 서유견문을 집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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