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일 월요일

제 50회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심화 기출해설 21~25번

 





21. ()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간관으로서 간쟁과 봉박을 담당하였다.

6조 직계제의 실시로 권한이 약화되었다.

③ 호장, 기관, 장교, 통인 등으로 분류되었다.

④ 관내 군현의 수령을 감독하고 근무 성적을 평가하였다.

⑤ 출신지의 경재소를 관장하고 유향소 품관을 감독하였다.

 

 

 

 

정답: 4, 배점: 2

감사, 또는 방백으로 불렸으며 지방으로 파견된 고위 관리는 관찰사입니다. 관찰사는 지방의 군현을 돌며 지방 수령들을 감독 및 감찰하는 직책으로, 고려시대 안찰사를 계승한 지방직입니다.

조선시대의 중앙/지방 조직에 대한 문제는 빈출 유형입니다. 중앙 조직과 지방 조직에 대한 내용이 보기에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① 간관으로서 간쟁과 봉박을 담당하였다.

간관은 임금에게 간언하는 관리를 뜻합니다. 간쟁은 임금의 잘못을 논하는 것을 뜻하며, 봉박은 임금의 잘못된 명령을 돌려보내는 일을 말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사헌부와 사간원이 이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6조 직계제의 실시로 권한이 약화되었다.

6조 직계제는 6조의 판서들이 임금에게 직접 보고 및 재가를 받는 체계입니다. 의정부서사제(6조의 판서들이 의정부 3정승에게 보고하는 체계)와 달리 임금에게 직접 보고하므로, 임금과 6조의 권한은 강화되고 의정부 3정승의 권한은 약화됩니다

③ 호장, 기관, 장교, 통인 등으로 분류되었다.

고려와 조선시대의 향리를 분류하는 명칭이었습니다

④ 관내 군현의 수령을 감독하고 근무 성적을 평가하였다.

관내 군현의 수령을 감독하고 평가하는 업무는 관찰사가 시행하였습니다

⑤ 출신지의 경재소를 관장하고 유향소 품관을 감독하였다.

유향소는 지방 향리를 규찰하기 위해 세워진 자치기구이며, 경재소는 이런 유향소를 통제하기 위해 중앙에서 파견한 관리가 운영한 기구입니다.

 

 

 

 

 

22. () ~ ()를 일어난 순서대로 옳게 나열한 것은?

 

() - () - ()

() - () - ()

() - () - ()

() - () - ()

() - () - ()

 

 

 

 

정답: 1, 배점: 3

천주교 박해에 대해 묻는 문제입니다. 천주교 박해에 대해 이정도로 디테일한 지식을 요구한 문제는 거의 없었으며, 인물명으로 그 순서를 짐작해 볼 수밖에 없는 고난이도의 문제였습니다. 이정도로 천주교 박해에 대해 디테일한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는 자주 출제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주요 인물과 사건에 대해서는 알아둘 필요는 있습니다

() - 제사를 폐하고 위패를 불태웠다, 진산 = 신해박해 (진산사건). 최초의 천주교 박해 사건으로 정조때 발생하였습니다.

() - 정약용, 이승훈이 유배된 박해 = 신유박해. 순조때 발생하였습니다.

() - 프랑스와 조약을 맺을 계책, 외적을 끌어들이다 = 병인박해. 흥선대원군때, 천주교인들이 프랑스와의 수교를 맺도록 추진하다 벌어진 박해로, 프랑스인 신부들이 순교하고 이로 인해 병인양요가 발생합니다.

순서상으로는 ()-()-()가 정답입니다

천주교에 대한 주요 박해와 키워드입니다

1) 신해박해 : 정조(신해통공 선포과 같은 해에 발생). 진산사건. 유교 제사를 폐하고 가톨릭식 장례를 치른 권상연, 윤지충 순교. 최초의 천주교 박해

2) 신유박해 : 순조(정조 다음 왕). 정약종, 이승훈 처형, 정약용, 정약전 유배.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인해 대규모 순교

3) 기해박해 : 헌종. 안동김씨 시파들 대거 숙청, 풍양조씨의 득세. 오가작통법(한 집에서 천주교 신자가 나오면 나머지 네 집도 처벌). 정하상(바오로) 순교

4) 병오박해 : 헌종. 김대건(안드레아, 한국 최초의 사제) 순교.

5) 병인박해 : 고종(흥선대원군). 조선시대 최후, 최대의 천주교 박해. 프랑스의 베르뇌 주교를 통해 프랑스와의 수교를 추진하였으나 실패하고 프랑스인 신부들이 순교. 이후 병인양요로 이어짐. 절두산(잠두봉) 순교 성지

 

 

 

 

 

 

23. 밑줄 그은 ''이 추진한 정책으로 옳은 것은?

 

① 공신에게 공로와 인품에 따라 역분전을 지급하였다.

② 삼정의 문란을 해결하고자 삼정이정청을 설치하였다.

③ 시전상인의 특권을 축소하는 신해통공을 단행하였다.

④ 전세를 1결당 4~6두로 고정하는 영정법을 제정하였다.

1년에 2필씩 걷던 군포를 1필로 줄이는 균역법을 시행하였다.

 

 

 

 

정답: 4, 배점: 2

호패법 재실시라는 생소한 지문이 출제되었지만, 이괄의 난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조선 인조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보기에 이전에는 자주 출제되지 않던 영정법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었습니다. 영정법은 49, 50회 연속 출제되는 등 점점 출제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영정법 역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① 공신에게 공로와 인품에 따라 역분전을 지급하였다.

역분전은 고려 태조때 제정된 봉급 제도입니다. 관등에 관계없이 공로와 인품에 따라 지급되었으며, 이후 고려 경종때 전시과가 시행되며 폐지됩니다

② 삼정의 문란을 해결하고자 삼정이정청을 설치하였다.

삼정이정청 설치는 조선 말 철종 때입니다. 진주 농민 봉기를 계기로 파견된 안핵사 박규수의 건의로 삼정이정청이 설치되었으나 큰 성과 없이 해체됩니다

③ 시전상인의 특권을 축소하는 신해통공을 단행하였다.

신해통공은 조선 정조때 단행되었으며, 시전상인 금난전권(시전상인 외 다른 상인의 도성 내 판매를 금지하는 권한)을 폐지하였습니다

④ 전세를 1결당 4~6두로 고정하는 영정법을 제정하였다.

영정법은 조선 인조때 제정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세종때의 연분 9등법, 전분 6등법이 사용되었으나,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이후 농지가 황폐해 짐에 따라 풍흉과 관계 없이 토지 1결당 4~6두로 고정시키는 영정법을 시행하였습니다.

1년에 2필씩 걷던 군포를 1필로 줄이는 균역법을 시행하였다.

1년에 2필씩 걷던 군포를 1필로 줄이는 균역법은 영조때 실시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세수감소를 충당하기 위해 선무군관포, 어염세 징수를 함께 시행하였는데 이는 빈출 보기이므로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24. () ~ ()에 들어갈 내용으로 옳은 것은?

 

() - 목화 재배와 양잠 등 중국 화북 지방의 농법 소개

() - 인삼, 고추 등의 상품 작물 재배법과 원예 기술 수록

() - 정초, 변효문 등이 우리 풍토에 맞는 농법을 종합하여 편찬

() - 농촌 생활을 위한 백과사전으로 서유구가 저술

() - 강희맹이 손수 농사를 지은 경험과 견문을 종합하여 서술

 

 

 

 

정답: 3, 배점: 2

조선의 농업 서적에 대한 문제입니다. 생소한 지문과 보기가 대부분이어서 난이도는 높지만, 빈출 키워드인 농사직설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충분히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조선시대의 농서에 대해 모두 암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세종의 업적과 연결하여 농사직설 정도만 공부해도 충분합니다

() - 목화 재배와 양잠 등 중국 화북 지방의 농법 소개

구황촬요는 조선 명종때 기근을 막기 위해 구황작물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중국 화북 지역의 농법을 소개한 책은 농상집요이며, 조선 초에 보급되었지만, 조선의 풍토와 맞지 않아 조선 세종때 농사직설을 편찬하게 됩니다

() - 인삼, 고추 등의 상품 작물 재배법과 원예 기술 수록

금양잡록은 조선 성종때 강희맹이 저술한 농서로, 조선 초~중기 농사직설과 쌍벽을 이루는 농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품작물 재배법과 원예기술이 수록된 농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홍만선이 저술한 산림경제입니다

() - 정초, 변효문 등이 우리 풍토에 맞는 농법을 종합하여 편찬

우리 풍토에 맞는 농법을 종합하여 편찬한 농서는 농사직설이므로 정답입니다

() - 농촌 생활을 위한 백과사전으로 서유구가 저술

산림경제는 조선 후기 실학자 홍만선이 저술한 농서입니다. 이후 홍만선의 산림경제를 토대로 서유구가 저술한 농촌 생활을 위한 백과사전은 임원경제지입니다

() - 강희맹이 손수 농사를 지은 경험과 견문을 종합하여 서술

임원경제지는 서유구가 저술한 농촌 생활을 위한 백과사전입니다. 강희맹이 저술한 농서는 금양잡록입니다

 

 

 

 

 

25. ()에 들어갈 내용으로 옳은 것은?

 

① 청으로부터 시헌력 도입을 건의했어.

② 기기도설을 참고하여 거중기를 설계했어.

③ 무오사화의 발단이 된 조의제문을 작성했어.

④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측정하는 혼천의를 제작했어.

⑤ 유학 경전을 주자와 달리 해석한 사변록을 저술했어.

 

 

 

 

정답: 5, 배점: 2

조선시대 과학기술과 유학자에 대해 포괄적으로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이므로, 다소 난이도는 높은 문제입니다. 사문난적으로 몰린 인물은 윤휴, 윤선도, 박세당 등이 있으며, 이 중 색경을 저술한 이는 박세당입니다. 색경은 박세당이 저술한 농서로, 농사 전반의 방대한 지식과 담배의 재배법 등을 담아, 박세당의 실학자로서의 일면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자주 출제되지 않던 박세당에 대해 묻는 질문으로, 다소 난이도는 높지만, 다른 보기를 소거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문제입니다

① 청으로부터 시헌력 도입을 건의했어.

청으로부터 시헌력 도입을 건의한 이는 조선 효종때의 김육입니다

② 기기도설을 참고하여 거중기를 설계했어.

거중기를 설계한 이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입니다

③ 무오사화의 발단이 된 조의제문을 작성했어.

조의제문을 작성한 이는 조선 초기 유학자 김종직입니다

④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측정하는 혼천의를 제작했어.

혼천의는 조선 초 세종때 장영실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⑤ 유학 경전을 주자와 달리 해석한 사변록을 저술했어.

사변록은 색경과 더불어 박세당의 주요 저서 중 하나입니다. 박세당은 대학, 중용 등 유교 경전에 주석을 달면서 주자의 견해를 비판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 사문난적으로 몰리게 됩니다.

 

 

 50회 다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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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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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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