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 금요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51회 심화 해설 21번~25번

 




21. () 기구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좌수와 별감을 선발하여 운영되었다.

② 지방의 행정,사법,군사권을 행사하였다.

5품 이하의 관원에 대한 서경권을 가졌다.

④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의 건의로 혁파되었다.

⑤ 중앙에서 교관인 교수나 훈도가 파견되었다.

 

 

정답: 1, 배점: 2

조선의 지방 자치 기구인 유향소에 대한 설명입니다. 당시 조선시대의 각 지방에는 수령이 파견되어 행정,사법,군사의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수령을 보좌하는 향리(아전)의 업무를 감시하고 규찰하기 위해 각 지방의 사림(유학자)들이 좌수와 별감을 선발하고 유향소를 결성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유향소를 견제하고 연락을 수행하기 위한 기구로 경재소를 두고 중앙에서 관리를 파견하였습니다.

① 좌수와 별감을 선발하여 운영되었다.

유향소에서는 좌수와 별감을 선발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정답입니다

② 지방의 행정,사법,군사권을 행사하였다.

조선시대의 각 지방에는 수령이 파견되어 지방의 행정,사법,군사권을 행사하였습니다

5품 이하의 관원에 대한 서경권을 가졌다.

서경권은 관리의 선발과 인사 과정에서 이를 동의하는 권한으로, 이러한 서경권은 사헌부와 사간원(삼사에서 홍문관을 빼고 양사라고 불렸습니다)의 관리들이 가졌습니다

④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의 건의로 혁파되었다.

소격서는 조선 초 도교 제사를 주관하던 곳으로, 조광조의 개혁정치의 일환으로 혁파되었습니다

⑤ 중앙에서 교관인 교수나 훈도가 파견되었다.

향교는 각 지방에 설치된 관립 교육 기관으로, 각 향교에는 중앙에서 파견된 교수나 훈도가 교육을 수행하였습니다. 향교는 중앙 교육 기관은 성균관의 하위 기관격의 역할을 수행하며, 성균관과 마찬가지로 유교 경전 교육(명륜당)과 유교 성현에 대한 제사(대성전)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22. ()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불씨잡변을 지어 불교를 비판하였다.

② 노론의 영수로 북벌론을 주장하였다.

③ 양명학을 연구하여 강화학파를 형성하였다.

④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고증하였다.

⑤ 다양한 개혁 방안을 담은 동호문답을 저술하였다.

 

 

정답: 5, 배점: 3

성학집요를 집필한 이는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율곡 이이입니다. 이이는 성학 집요를 집필하여 당시 임금이던 선조에게 군주의 도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저술되었으며 조선의 정세와 민생의 안정을 위한 개혁 방안을 제시한 동호문답을 저술하였습니다.

향약은 조선시대 향촌 사회의 자치 규약으로서, 율곡 이이가 주창한 해주 향약은 기호(경기,황해,충청)지방을 중심으로 보급되었으며, 퇴계 이황이 주창한 예안향약은 영남(경상)지방을 중심으로 보급되었습니다

① 불씨잡변을 지어 불교를 비판하였다.

조선 초 유학자이자 개혁가인 정도전은 불씨잡변을 지어 불교를 비판하고 유교를 조선의 새로운 정치 이념으로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② 노론의 영수로 북벌론을 주장하였다.

조선의 붕당인 서인은 송시열을 중심으로 한 노론과 윤증을 중심으로 한 소론으로 나뉘었습니다. 송시열은 노론의 영수로서 기축봉사를 올려 명에 대한 의리를 강조하고 청나라를 정벌하자는 북벌론을 주장하였습니다

③ 양명학을 연구하여 강화학파를 형성하였다.

조선 후기 정제두는 양명학을 연구하고 강화학파를 형성하였습니다

④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고증하였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추사 김정희는 금석학에 밝아, 금석과안록에서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고증하였습니다

⑤ 다양한 개혁 방안을 담은 동호문답을 저술하였다.

율곡 이이의 동호문답은 문답 형식으로 지어졌으며 당시 조선의 정세를 진단하고 다양한 개혁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23. 다음 가상 뉴스 이후에 전개된 상황으로 옳은 것은?

 

① 이순신이 명량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② 최무선이 진포에서 왜구를 격퇴하였다.

③ 신립이 탄금대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싸웠다.

④ 김종서가 6진을 개척하여 영토를 확장하였다.

⑤ 배중손이 삼별초를 이끌고 진도에서 항전하였다.

 

 

정답: 1, 배점: 2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의 참전 이후 조-명 연합군은 평양성을 탈환하고 일본과 강화 조약 협상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강화 조약 협상이 결렬되고 정유재란이 발발합니다. 이순신의 명량대첩은 정유재란 중에 일어난 해전입니다. 임진왜란의 주요 사건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산진전투→탄금대전투→선조의 몽진(평양)→한성함락평양성함락,의주 피난한산도대첩명 참전평양성 탈환행주대첩휴전협상 및 결렬, 정유재란 발발명량대첩노량해전

① 이순신이 명량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정유재란 발발 직후, 원균의 모함으로 파직되어 백의종군하게 된 이순신을 대신하여 원균이 조선 삼도수군을 이끌고 칠천량에서 일본 수군과 맞붙었으나 크게 패합니다(칠천량 해전). 이후 다시 복직한 이순신은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에서 일본 수군에 맞서 큰 승리를 거둡니다(명량대첩)

② 최무선이 진포에서 왜구를 격퇴하였다.

최무선은 고려 말, 화포 기술을 들여와 화통도감을 설치하고 화포를 생산하였습니다. 이후 이 화포는 진포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진포대첩의 승리에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

③ 신립이 탄금대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싸웠다.

신립은 임진왜란 발발 초기, 기병을 이끌고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왜군에 맞서 싸웠으나 패배하고 전사합니다(탄금대 전투)

④ 김종서가 6진을 개척하여 영토를 확장하였다.

조선 초 세종때 김종서는 북방의 6진을 개척하고 영토를 확장하여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하는 조선의 국경을 확정합니다

⑤ 배중손이 삼별초를 이끌고 진도에서 항전하였다.

고려 대몽항쟁기때 배중손은 삼별초를 이끌며 강화도진도제주도로 본거지를 옮겨가며 항전하였습니다

 

 

 

 

 

24. (), () 사이의 시기에 있었던 사실로 옳은 것은?

 

① 국왕의 친위 부대인 장용영이 조직되었다.

② 서인이 반정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였다.

③ 정여립 모반 사건으로 옥사가 발생하였다.

④ 허적과 윤휴 등 남인들이 대거 축출되었다.

⑤ 자의 대비의 복상 문제로 예송이 전개되었다.

 

 

정답: 2, 배점: 2

()는 광해군의 영창대군 사사에 대한 내용이며, ()는 이괄의 난에 대한 내용입니다.

광해군의 영창대군 사사를 계기로 서인들이 주도한 인조반정이 일어납니다. 인조반정의 결과 광해군과 북인들은 몰락하고, 인조가 왕에 등극합니다. 하지만 이 인조반정의 공신을 책정하는 기준에 대해 불만을 가진 이괄이 난을 일키지만(이괄의 난) 진압됩니다. 하지만 이괄의 난으로 북방 방위체계가 무너지고 이후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당시 쉽게 청(후금)군에 의해 국경이 돌파되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견이 존재합니다

① 국왕의 친위 부대인 장용영이 조직되었다.

장용영은 조선 후기 정조가 왕권 강화를 목적으로 신설한 군대입니다. 정조는 왕권 강화를 위해 장용영을 신설하고 수원 화성을 축조하여, 장용영의 외영을 수원 화성에 두었습니다

② 서인이 반정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였다.

인조반정은 인조를 옹립한 서인이 일으킨 반정입니다. 정답입니다

③ 정여립 모반 사건으로 옥사가 발생하였다.

정여립 모반 사건은 선조때 발생한 사건으로, 그 결과 기축옥사가 발생하여 수많은 동인 세력이 숙청당했습니다

④ 허적과 윤휴 등 남인들이 대거 축출되었다.

허적과 윤휴 등 남인 들이 대거 축출된 것은 숙종때의 최초의 환국인 경신환국때입니다

⑤ 자의 대비의 복상 문제로 예송이 전개되었다.

자의 대비의 복상 문제로 예송논쟁이 전개된 것은 효종 사후 현종때의 일입니다.

 

 

 

 

 

25. 밑줄 그은 '이 왕'이 추진한 정책으로 옳은 것은?

 

① 수도 방어를 위하여 금위영을 설치하였다.

② 국가의 통치 규범인 경국대전을 반포하였다.

③ 청의 요청으로 나선 정벌에 조총 부대를 파견하였다.

④ 농민들의 군역 부담을 줄여주고자 균역법을 시행하였다.

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초계문신제를 실시하였다.

 

 

정답: 1, 배점: 2

인현왕후는 조선 후기 숙종의 왕비였습니다. 숙종때에는 인현왕후의 서인과 희빈장씨의 남인이 서로 대립하며 환국정치가 이어졌습니다. 예송부터 환국까지 이어내려오는 서인과 남인의 정치투쟁의 과정을 간략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예송(현종): 자의대비의 상복기간 논쟁(승리: )

 1: 기해예송. 서인 승리

 2: 갑인예송. 남인 승리. 송시열 유배

 

환국(숙종): 인현왕후(서인) vs 희빈장씨(남인)(승리: )

 1: 경신환국. 서인 승리. 허적/윤휴 숙청

 2: 기사환국. 남인 승리. 송시열 숙청

 3: 갑술환국. 서인 승리. 노론/소론이 국정 주도

 4: 정미환국(영조). 노론 승리. 이후 탕평책 실시

① 수도 방어를 위하여 금위영을 설치하였다.

숙종은 수도 방위를 위해 금위영을 설치하였습니다. 5군영의 설치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조(훈련도감, 임진왜란 중), 인조(어영청/총융청/수어청), 숙종(금위영)

★ 정조때의 장용영은 5군영에 해당되지 않음

② 국가의 통치 규범인 경국대전을 반포하였다.

경국대전은 조선 초 국가의 통치체제를 정비한 성종에 의해 반포되었습니다

③ 청의 요청으로 나선 정벌에 조총 부대를 파견하였다.

효종은 아버지 인조의 삼전도의 굴욕을 설욕하기 위해 북벌정책을 펼치며 조총 부대를 양성했습니다. 하지만 청의 요청으로 나선정벌에 조총부대를 파견하여 러시아 군과 교전하기도 했습니다

④ 농민들의 군역 부담을 줄여주고자 균역법을 시행하였다.

영조때 농민들의 군역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군포 징수를 2필에서 1필로 줄이는 균역법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균역법 시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의 감소는 결작, 선무군관포, 어염세, 선박세 등의 징수로 충당하였습니다

⑤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초계문신제를 실시하였다.

초계문신제는 정조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제도로, 문신들을 정조가 직접 다시 재교육 하는 제도였습니다. 하지만 유능한 임금이던 정조의 사후, 초계문신제는 후대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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