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오답노트 블로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51회 심화 해설 31번~35번

31. (가) 사절단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수신사라는 이름으로 보내졌다.

② 조선책략을 들여와 국내에 소개하였다.

③ 기기국에서 무기 제조 기술을 배우고 돌아왔다.

④ 개화 반대 여론을 의식하여 비밀리에 파견되었다.

⑤ 전권대신 민영익과 부대신 홍영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정답: 5, 배점: 2점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신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 미국에 파견된 사절단은 보빙사입니다. 보빙사로는 전권대신 민영익, 부대신 홍영식 등이 다녀왔습니다

① 수신사라는 이름으로 보내졌다.

수신사는 일본에 파견된 사절단입니다. 특히 2차 수신사 때 김홍집이 수입해 온 조선책략은 국내 유림의 반대를 촉발시켜 영남만인소 사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② 조선책략을 들여와 국내에 소개하였다.

2차 수신사에서 김홍집이 조선책략을 들여와 국내에 소개해, 영남만인소 사건이 발생합니다

③ 기기국에서 무기 제조 기술을 배우고 돌아왔다.

청에 파견되었던 사절단인 영선사는 청나라 톈진의 기기국에서 무기 제조 기술을 배우고 돌아가 기기창을 설치하고 신식 무기를 생산했습니다

④ 개화 반대 여론을 의식하여 비밀리에 파견되었다.

일본에 파견된 조사시찰단은 당시의 개화 반대 여론을 의식하여 시찰단의 일행들을 암행어사로 임명하고 비밀리에 파견하였습니다

⑤ 전권대신 민영익과 부대신 홍영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권대신 민영익과 부대신 홍영식은 보빙사로 파견된 인물들입니다. 정답입니다

32. 밑줄 그은 '이 사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김옥균, 박영효 등이 주도하였다.

② 입헌 군주제 수립을 목표로 전개되었다.

③ 통리기무아문이 설치되는 배경이 되었다.

④ 일본 공사관에 경비병이 주둔하는 계기가 되었다.

⑤ 전국 각지에 척화비가 건립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정답: 4, 배점: 1점

구식 군인에 대한 임금체불 등의 차별 대우로 인해 임오군란이 발생하여, 구식 군인들이 일본 공사관을 공격하고 흥선대원군이 정계에 복귀합니다. 하지만 청나라가 조선으로 군대를 파병하여 흥선대원군을 억류하여 톈진으로 납치해 가며 임오군란이 진압됩니다. 임오군란의 결과로 제물포 조약(조선-일본, 배상금 지급, 일본 공사관에 경비병 주둔 허용),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조선-청, 청나라 상인의 내륙 무역 허용)이 체결되었습니다.

① 김옥균, 박영효 등이 주도하였다.

김옥균, 박영효 등이 주도한 사건은 갑신정변입니다

② 입헌 군주제 수립을 목표로 전개되었다.

독립협회는 입헌 군주제 수립을 목표로 관민공동회를 전개하며, 중추원을 상원의원제의 의회로 개편하는 중추원 관제 개편을 추진합니다 . 하지만 '독립협회가 입헌 군주제가 아닌 왕을 폐위하고 공화정을 추구한다'는 거짓 보고로 인해 고종의 명으로 독립협회가 해체됩니다

③ 통리기무아문이 설치되는 배경이 되었다.

개항 이후 조선은 개화정책의 추진을 위해 통리기무아문을 설치했습니다. 이후, 통리기무아문은 임오군란을 계기로 '폐지'됩니다

④ 일본 공사관에 경비병이 주둔하는 계기가 되었다.

임오군란으로 인해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체결된 제물포조약은 일본에 배상금을 지급하고, 일본 공사관에 경비병을 주둔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정답입니다

⑤ 전국 각지에 척화비가 건립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신미양요 직후, 흥선대원군은 전국 각지에 척화비를 건립하였습니다

33. (가) 시기에 있었던 사실로 옳은 것은??

① 농민군이 백산에서 4대 강령을 발표하였다.

② 우금치에서 농민군과 일본군이 격전을 벌였다.

③ 일본이 군대를 동원하여 경복궁을 점령하였다.

④ 보은에서 교조 신원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⑤ 조병갑의 탐학에 저항해 고부에서 농민 봉기가 일어났다.

정답: 3, 배점: 2점

동학농민운동의 주요 사건의 발생 순서에 대해 묻는 문제입니다.

고부 관아 봉기 → 안핵사 이용태의 강경대응 → 백산 봉기 → 황토현, 황룡촌 전투 승리 → 동학군과 정부 사이의 전주화약 체결, 집강소 설치 → 일본의 경복궁 불법 점령으로 재봉기 → 남북접 삼례 집결 → 우금치 전투 패배

① 농민군이 백산에서 4대 강령을 발표하였다.

안핵사 이용태의 강경대응으로 인해 분개한 동학농민군이 백산에서 봉기하고 4대강령을 발표하였습니다

② 우금치에서 농민군과 일본군이 격전을 벌였다.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에 분개한 동학농민군은 삼례에서 집결하고, 우금치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지만 패배하며, 동학농민운동이 실패로 돌아갑니다

③ 일본이 군대를 동원하여 경복궁을 점령하였다.

전주화약 이후 조선 조정은 사태 수습을 위해 청나라에 파병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청나라가 조선에 출병하게 되자, 톈진조약을 근거로 일본군 역시 조선에 출병하며 청일전쟁이 발발합니다

④ 보은에서 교조 신원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1대 교주 최제우의 교조 신원을 요구하는 집회가 보은에서 열리는데, 이는 고부 관아 봉기 직전의 일입니다

⑤ 조병갑의 탐학에 저항해 고부에서 농민 봉기가 일어났다.

고부 군수 조병갑의 탐학에 저항해 고부에서 농민봉기가 일어났으며, 이를 동학농민운동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34. (가) ~ (다)를 발표된 순서대로 옳게 나열한 것은?

① (가)-(나)-(다)

② (가)-(다)-(나)

③ (나)-(가)-(다)

④ (나)-(다)-(가)

⑤ (다)-(나)-(가)

정답: 1, 배점: 3점

(가)는 '공노비와 사노비에 관한 법을 일체 혁파'한다는 구절에서 공사노비법 폐지를 추진한 1차 갑오개혁입니다. 1차 갑오개혁은 2차 갑오개혁에 비해 비교적 자주적이며 옛 악폐습들을 폐지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을 지닙니다

(나)는 '청나라에 의존하는 생각을 끊어 버리고'라는 구절에서 청나라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자 하였던 2차 갑오개혁임을 알 수 있습니다. 2차 갑오개혁에서 청나라의 의존을 줄인다는 의미는 자칫 자주적으로 들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청 대신 일본의 영향력을 강화하기를 원했던 일본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된 2차 갑오개혁의 특징입니다.

(다)는 '짐이 신민에 앞서 머리카락을 자르니'라는 대목에서 을미개혁(제 3차 갑오개혁) 중 단발령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발생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면 (가)-(나)-(다) 로 정답은 1번입니다